▶ 한국 농협 제품들 직수입 판매 대형TV등 가전제품 할인점 직영
한인운영 수퍼Q마트(대표 이규영) 3호점인 버지니아 매나세스 점이 오늘(19일) 문을 연다.
28번 센터빌 로드와 리베리아 에브뉴가 만나는 곳에서 남쪽 덤프리 방향으로 1.7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매나세스 점은 매장 규모만 4만6천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대형 수퍼마켓.
Q마트가 있는 리베리아 에브뉴 선상은 월마트, 홈디포, 스테이플 등이 곳곳에 들어서면서 매나세스의 새로운 샤핑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한인 운영 마켓들이 인터내셔날 푸드점으로 주류사회에 깊숙이 자리잡아온 것처럼 Q마트도 백인과 스패니시, 한인등 아시안계 등을 모두 아우르는 ‘원스톱’샤핑이 가능한 그로서리 품목은 모두 비치해 놓고 있다. 환한 매장안에는 일반 그로서리에서부터 냉장, 냉동, 하우스웨어, 비어 와인, 정육, 생선, 야채, 과일 등이 빼곡이 채워져 있다.
그러나 Q마트 매나세스 점이 한인 고객들을 위해 타 마켓과 특별히 차별화를 둔 것은 한국 농협 제품 판매.
중국산 먹을 거리에 불안해하는 한인들을 위해 곡물, 건어물에서 젓갈류에 이르기까지 농협이 출시하는 물품 240여 가지를 직수입, 판매한다.
한달전 한국 농협과 수입 계약 체결을 한 Q마트 매나세스 점은 매장내에 농협식품 직판장을 따로 설치할 만큼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케빈 리 부사장은 “얼마전 1호점인 웃브리지 점과 2호점인 저먼타운 점에서 농협 직판전을 개최했는데 주부들의 호응이 너무 좋았다”면서 “각 품목에는 산지 이름까지 부착이 되어있고 운송비가 있지만 가격도 기존의 제품과 비교했을때 큰 차이가 없어 성공을 거둘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매나세스 점의 또 다른 강점은 야채와 정육.
케빈 리 부사장은 “대부분의 물건을 직접 발로 뛰며 구입함에 따라 유통기간을 줄여 싸고 싱싱한 야채들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정육도 전자동 기계를 도입 삼겹살, 갈비 등을 잘라냄에 따라 수동방식에서 제기될 수 있는 잘못된 관행을 사전에 차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인들도 많이 찾는 생선의 경우에는 수조관 12개를 설치, 활어까지 취급하고 있다.
매나세스 점이 자랑으로 내세우는 부분은 또 있다.
바로 DTV 센터를 마켓내에서 직영 운영하는 것. 최근 유행하는 LCD TV를 비롯해 세탁기 냉장고 가습기 DVD 등 가전제품을 ‘베스트 바이’ 보다 최대 20% 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딜리버리, 설치, 워런티 서비스도 일반 업소들과 동일하게 해주고 있다.
아무리 물건이 좋고 싸도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업소의 이미지는 땅에 떨어지는 법.
매나세스 점은 이것을 감안해 종업원 대부분을 1호점과 2호점에서 일했던 베테란들로 채웠다.
또한 파격적으로 한인마켓에서만 15년정도 일해온 스패니시 매니저를 둠으로써 한인사회 뿐아니라 주류사회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매장 안에는 베이커리 잡화, 커피샵, 체크 앤 캐시가 들어서며 추후 음식 코너들도 자리잡을 예정이다.
오픈 기념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매장내 곳곳에 한국, 라틴, 중국, 미국 등 20개 업체가 마련하는 특별상품전 시식코너가 마련된다.
또한 도요타 캠리, 대형 TV, 노트북, DVD카메라 등의 경품추첨 행사를 비롯, 푸짐한 선물들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오픈 당일에는 라티노 밴드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매장 오픈 시간은 주 7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
주소 9946 Liberia Ave,
Manassas, VA 20110
문의 (703) 392-8960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