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계올림픽 건설 사업 난항

2009-06-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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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00만 달러 추가 예산 시에 요구

▶ BC주 납세자 부담 가중

동계올림픽 관련 건설예산에 4500만 달러가 추가되면서 BC주 납세자들의 부담 또한 가중되고 있다고 16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선수촌 아파트 건설 ‘밀레니엄 프로젝트 사업’이 당초 예상보다 1억 달러 추가로 들어가면서, 담당 건설업체들은 밴쿠버시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야만 했다. 더 큰 문제는 건설업체 관리감독을 맡았던 밴쿠버시 담당 부서도 이 같은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다는데 있다.
따라서 이번 주 안으로 밴쿠버시는 펄스 크릭(False Creek)에 있는 ‘올림픽 빌리지 프로젝트’에 130만 달러 추가 예산 할당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프 메그스 밴쿠버 시의원은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관련 업체들이 이제 와서 예산 부족을 호소하는 건 믿기 힘든 처사”라고 지적했다.
한편, 페니 발럼 도시계획 매니저는 “이전 행정당국이 어떤 식으로 일을 처리했는지 답답하다”며 “이 같은 예산 초가가 어떻게 가능해졌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한 “2010년 동계올림픽을 위해서 우리에게 남겨진 선택권은 전혀 없으며, 현재는 지연 없이 계획대로 공사를 완공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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