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임대아파트 건설에 박차
2009-06-17 (수)
▶ 다양한 세제혜택 지원…건설경기부양정책 일환
밴쿠버시는 올 7월 초부터 저렴하고 이용 가능한 임대아파트를 짓는 건설업체들에게 다양한 세제 혜택과 소규모 아파트 건설 허가 및 실 평수 외에 서비스 공간을 추가로 제공한다는 건설경기부양정책을 16일 발표했다.
BC주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 같은 밴쿠버시 건설경기부양정책은 올 7월6일부터 시작되어 2011년 12월 15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레이몬드 루이 밴쿠버 시의원은 “이번 경기부양정책으로 2000호의 추가 주택공급이 가능해 질 수 있다”며“이는 시의 적절한 경기부양정책임을 자부 한다”고 밝혔다.
1970년대 연방정부가 임대주택건설 관련 세제 혜택을 중단한 이후 국내 도시들은 신규임대아파트건설 사업의 난항을 겪어왔다. 또한 신규주택건설을 위해 주정부 및 연방정부의 도움을 받아야만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
한편, 밴쿠버시는 무소속 연합 측으로부터 “밴쿠버시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임대아파트 건설 지원을 주저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그레고르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은 “건설업 붕괴를 막기 위해 도시의 최고 건축업자들과 건설업체들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주차 공간의 축소를 허용과, 320 스퀘어핏 가량의 소규모 임대아파트 건설 허가 및 두 가지 세제혜택을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밴쿠버시는 작년부터 건설업 경기가 둔화되면서 주택매매시장의 규모가 69%로 축소되었으며, 시 예산이 15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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