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아동 사망률 가장 낮아
2009-06-18 (목) 12:00:00
▶ 보건국 보고서, 10만명당 2.3명...43%는 교통사고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아동의 사망률이 뉴욕시내 타인종 그룹보다 월등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보건국은 16일 발표한 ‘2001~2007 회계연도 1~12세 아동사망 보고서’에서 아시안 아동의 사망률은 아동 10만명 당 2.3명으로 인종별 분류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백인 아동은 10만명 당 3.6명의 사망률을 보였으며 히스패닉 3.2명, 흑인 6.6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남아 사망률이 10만명당 4.6명으로 여아의 사망률 10만명당 3.8명 보다 높았다. 전체 아동사망의 55%는 집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43%는 교통사고에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집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거주별로 분류했을 때는 스태튼아일랜드가 아동 10만명당 2.4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브루클린(10만명당 2명), 브롱스(10만 명당 1.8명) 순이었다.
퀸즈에 거주하는 아동이 집에서 사망한 비율은 10만 명당 1명이었으며 맨하탄은 10만명당 0.9명이었다. 사고로 인한 아동 사망건수는 전체의 28%를 차지했으며 이중 화재사고로 인한 사망사건이 51%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떨어지는 물건에 맞아 사망한 사건은 전체 사고사망 사례의 20%를 차지했으며 질식사 15%, 익사 6%, 독극물 3% 등의 순 이었다.<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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