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WHO 신종플루 경보수준 6단계로 격상

2009-06-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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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주‘주의 수준’…큰 위험 없을 것

신종플루(H1N1) 감염자가 3만 명에 육박하며 8개국에서 14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 발표했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제4차 비상위원회를 열어 경보수준을 6단계로 격상시키고, 1968년 홍콩 인플루엔자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유행(pandemic)’을 선언했다.
감염자는 미국이 1만3217명으로 가장 많았고 멕시코 6241명, 캐나다 2978명, 호주가 1307명으로 뒤를 이었다.
BC 보건복지부는 “WHO가 경보수준을 6단계로 격상시켰지만, BC주는 ‘주의수준’에 머문다”며 “큰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켄달 BC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6단계 경보수준은 H1N1 바이러스 상태가 악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다만 다른 몇몇 개의 국가들이 추가로 명부에 등록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찬 WHO 사무총장은 “신종플루의 전반적 위험성 정도는 ‘보통’수준”이라며 “신종플루에 감염되어도 입원할 필요 없이 간단한 약물치료로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다 창 BC주 건겅생활체육부 장관은 “BC주는 신종플루 경보가 발효된 지난 3월부터 항 바이러스 약품을 구비해 놓았으며, 적절한 감시 및 지원조치를 시행해오고 있었다”고 답했다. 또한 “치료보다는 예방이 우선”이라며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손을 자주 씻고, 몸이 아프면 집에서 쉴 것”을 권장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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