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주 곳곳서‘화재와 전쟁’

2009-06-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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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루엣 지역 2주째 진화작업

▶ 유콘 인근과 켈로나도 화재 몸살

(CP)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BC주 전역에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릴루엣 지역에 발생한 산불이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다.
BC산림국 대변인은 릴루엣의 서부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동부지역으로 불길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동부지역 끝자락에 위치한 주택들을 대상으로 물을 뿌리며 불길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릴루엣 지역의 산불은 지난달 29일 발생했으며 약 2주째 지속되고 있다. 이번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약 200명의 소방대원과 13대의 헬리콥터가 동원됐다.
이번 화재로 지역 주민 60여명은 대피한 상태이고 소수만이 집에 머물며 자산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C산림국 관계자는 화재진압 전문요원들이 동부지역 주택가로 화재가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에서 진화작업은 북서쪽과 남서쪽 지역에서 활발하게 이뤄져, 잔불은 약 15% 정도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또한 BC주 북쪽 유콘과 인접한 곳약 205 스퀘어 킬로미터 지역에서는 번개 불로 인해 지난 6월 1일 화재가 발생, 강한 바람에 의해 불길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지역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현재 알래스카 하이웨이 의 북쪽 지역과 북서쪽 지역에서 불길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켈로나 남쪽 벨리브 크릭 지역에서도 화재가 발생 약 7헥타르가 탔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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