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회장이 해야 할 일

2009-06-1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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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아 / 웃브리지, VA

황원균 북버지니아 한인회장, 이용진 워싱턴 평통회장, 그 외 상당수 단체장들의 노력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범 동포적 행사로 분향소가 차려진 것에 대다수 동포들은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이용진 회장은 워싱턴 한인연합회장에게 서너 번 연락을 취했으나 응답이 없고 리턴 콜도 없어 부회장에게 연락, 분향소 설치문제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그 역시 반응이 없어 급기야 다른 장소에 분향소를 설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들에게도 연락했으나 회장과 의논해야 한다며 대사관에 물어보았느냐고 해 어이가 없었다고 한다.
한인회관은 동포들의 정성과 후원금으로 마련한 곳인데 회장 마음대로 장소 사용문제를 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또 언제부터 동포들 행사를 대사관에 품신하고 결재를 받아야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말끝마다 동포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무슨 일은 하지 않아야 하는지를 왜 모르는가 싶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슬픈 마음과 함께 이제 국민장도 끝났으니 조용히 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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