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고객을 하늘처럼 모시겠습니다”

2009-06-12 (금)
크게 작게

▶ VA 매나세스에 ‘슈퍼 스카이 마트’ 오늘 개장

“고객을 하늘처럼 모시고, 품질도 높은 하늘처럼 최상급으로 제공하겠습니다. 어느 마켓보다 저렴한 가격은 기본이고요.”
버지니아 매나세스에 한인이 운영하는 대형 인터내셔널 슈퍼마켓이 탄생한다.
오늘(12일) 문을 여는 새 마켓은 슈퍼 스카이 마트(대표 강영남, Super Sky Mart). 센터빌에서 28번 South로 7분쯤 가다 오른쪽에 맥도널드가 있는 널찍한 몰에 위치해 있다. 얼마 전까지 샤퍼스가 영업하던 공간으로 매장 규모는 4만7천 스퀘어피트.
매장 안은 ‘스카이 마트’란 상호처럼 시원하고 편안한 구조로 돼 있다. 우선 한눈에 띄는 점은 진열장 사이가 넓다는 것. 다른 쇼핑객들과 부딪치거나 밀리면서 장을 보는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알렉스 신 매니저는 “그동안 소비자들의 의견을 취합해본 결과 기존의 대형 슈퍼마켓들의 대부분이 어수선하고 매장 안이 복잡한 편이라 불편을 겪는다는 여론이 많았다”며 “스카이 마트는 쇼핑 공간을 널찍하게 꾸며 보다 안락하고 안전하게 장보기를 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매장은 야채 및 과일, 생선, 베이커리, 정육, 그로서리, 프로즌 푸드, 와인 앤 비어 코너와 입점 스토어들도 구성돼 있다.
신 매니저는 “어떤 마켓과 비교해도 저렴한 가격과 신선한 야채와 과일, 정육을 공급하고 있다”며 “특히 생선 코너에서는 앞으로 수족관을 들여 싱싱한 활어를 소비자들에 직접 제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인들이 좋아하는 다양하고 선도 높은 생선들을 모아놓은 코너에서는 또 회 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고른 광어나 돔, 랍스터 등을 직접 다듬고 손질해줘 집에서 바로 먹을 수 있게 서비스해주는 것이다.
그로서리도 한인 선호 상품을 비롯한 각국의 아이템들을 구비한데다 한국에서 직수입한 주방용품, 생활용품, 하드웨어 등도 갖춰 놓았다. 특히 매장 곳곳에 99센트짜리 상품들을 배치해놓아 숨은 보물찾기를 하는 것 같은 쇼핑의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매장 안에는 다양한 입점 스토어들도 있어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키고 쇼핑의 편리함을 주고 있다. 첵 캐슁(Check’ Cashing)에다 한국 속옷 전문점, 각종 화장품과 문구류, 팬시용품을 갖춘 선물의 집, 여성 의류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매장 입구에는 커피와 샌드위치 등 간단한 핫 푸드(Hot Food)를 판매할 음식코너도 꾸밀 예정이어서 쇼핑하다 쉼터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장 기념으로 고객들에 줄 ‘깜짝 선물’도 마련됐다. 50달러 이상 구입 시에는 찜질방인 스파월드 이용권(35달러)을 무료 제공한다. 아니면 배추 1박스(15달러 상당)를 단돈 1센트에 준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또 100달러 이상 구매 시에는 스파월드 무료 이용권과 배추 한 박스를 한꺼번에 준다. 개장 기념 이벤트는 한정된 수량으로 인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지성덕 점장은 “스카이 마트는 고객들이 쇼핑을 편안하고 기분 좋게 쇼핑하는 것을 지향한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고객들을 하늘처럼 귀하고 높게 모실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주소 8328 Shoppers Square,
Manassas, VA 20111.
전화 703-530-7691.
<이종국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