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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개정 예산안 9월초로 연기

2009-06-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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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자늘어 예산삭감 불가피

BC주정부 적자폭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감에 따라 정부는 개정 예산안 발표를 올 9월초로 연기했다고 9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고든 캠블 BC주 수상은 “올 3/4분기는 당초 4억9500만 달러 재정 적자를 경험할 것이라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캠블 수상은 8일 열린 지방 정치 간부회의에서“상황이 변화하면, 변화하는 상황을 수용해야 한다”며 “새 예산안에 1/4분기 경제 실적도 고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 같은 지체현상을 두고 정부가 예산 삭감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캠블 수상은 5월 주 선거기간 동안 “실업률 급증과 주택시장의 침체 및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해도 기존의 적자예산안 방침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8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의료 및 교육 부분에 대한 지출은 당초 2월 계획안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전반적인 적자 안에 대한 언급은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캠블 수상과 새 내각 장관들은 국민들에게 지난 2월 약속한 고위 공직자들 여행 경비 삭감과 정치광고 및 행정부 수축을 위한 5억8900만 달러 예산 삭감을 우선순위 과제로 해결해야 한다.
캠블 장관은“앞으로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미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해결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답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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