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BC 한국어학과 지원 절실

2009-06-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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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수요 느는데…교수진 부족”

▶ 모금위원회 구성…“200만 달러 목표”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UBC) 한국어 프로그램 확대 모금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모금운동은 지난 4월 16일(목) UBC 아시아학과와 UBC한인학생회(KISS) 주관으로 200만 달러 모금운동 추진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시작됐다.
채승기 모금위원장은 7일(일) 밴쿠버 한인사회의 주축이 되는 인사들을 초청해 다시 한번 실질적인 협력을 요구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채승기, 최진호 모금공동위원장과, 로스킹 교수 내외, 이용훈 노인회 회장, 이원배 시인, 조건호 한인커뮤니티센터 발기인 등 한인사회 주류 인사들이 참석해서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채 모금위원장은 모금 운동이 일회성으로 그치면 안 된다 며 밴쿠버 지역사회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모임의 취지를 밝혔다.
조건호 한인커뮤니티센터 발기인은 한국 언어뿐만 아니라, 우수한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전인적인 교육이 동시에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훈 노인회장은 “한국어를 알리는 길은 곧 한국과 더 나아가서는 아시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며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다져주는 일에 최대한 지원하고 싶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또한 이원배 시인은 “한글 교육과 더 나아가서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문학 공부의 기회도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스킹 UBC 한국어학과 학장은 “한국학 위상을 높이려고 25년을 준비했고,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며 “밴쿠버 한인 사회와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모금운동 참여자는 아래 주소로 체크를 보내면 된다.
한편 UBC 한국어 학과는 늘어나고 있는 학생들의 수요를 감당하기에 한국어 강사가 턱없이 부족하며, 교수 1명을 증원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도움만이 절실한 상황이다.
★주소:Maryn Ellis UBC Development Office #500-5960 University Blvd., Vancouver, BC. V6T 1Z3 (받는사람:Asian Student Korean Language Program을 기입하면 된다)
/은영신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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