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설경기 정부 지원금 전달 지연

2009-06-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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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당국 건설사업 시작 난항

연방정부가 경기부양책 일환으로 할당한 건설 제반시설 지원금이 각 시 당국으로 전해지지 않고 있다고 5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각 주 시장들은 “아직 정부로부터 건축 경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사실상 올 여름 건설시즌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칼제르 온타리오주 키츠너 시장은 “우리는 공사를 시작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지만, 아직도 정부의 자금을 받지 못해 공사 시작의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밀러 토론토 시장은 “지난 3개월 동안 정부와 각 시 사이의 현금 이동은 거의 없었다”며“올 여름 건축시즌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헬멋 패스트릭 중앙신용1부 수석 경제연구원은“국내경기는 올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이며 내년에는 2% 경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이 수치는 정부의 제반시설투자 효과를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제반시설투자 프로그램 지연은 국내 경기를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몰아갈 수도 있다”며 “제반시설투자 확대는 내년쯤 반드시 결과를 보일 것이기에 축소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레고르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은 “상대적으로 겨울이 짧은 BC주는 건설 사업의 다른 주 보다 일찍 시작됐다”며 “정부 자금 지원을 기다릴 필요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답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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