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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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재배농가 무더위 ‘반갑다’

2009-06-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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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 수확 6월 중순…평년보다 빨라

▶ 기상청, “다음주 초 비 예상”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과일을 재배하는 농가들은 맛있게 익어가는 과일로 인해 기뻐하고 있다고 CBC가 보도했다.
기상청은 4일 프레이저 밸리, 위슬러, 펨버튼, 빅토리아, 벨라 벨라, 포웰 리버 등지의 한낮 온도가 동일 대비 기록을 경신했다면서 릴루엣은 섭씨 37.1도를, 스콰미시는 36도를 각각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무더위가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계속되면서 프레이저 밸리 일부 농장주들은 뜨거운 더위를 반기고 있다.
헨리 빈스 프레이저 밸리 딸기 재배협회 매니저는 일조량이 충분해서 올해 수확이 예년보다 조금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딸기 농작물 수확은 오는 6월 15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 지며, 이는 작년보다 약 1주일 정도 앞당겨지는 셈이다.
글렌 루카스 BC 과일재배협회 매니저는 현재의 무더위가 과일 재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무엇보다 현재의 더위가 반가운 것은 꽃피는 시기에 추위가 없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7일부터 한낮의 기온이 섭씨 21도로 떨어지면서 다소 시원해 질 것이며, 다음 주 초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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