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 밴쿠버 동물원 (Greater Vancouver Zoo)

2009-06-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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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근처에 위치한 최고의 명소

▶ 가족 · 연인 한나절 나들이 코스로 ‘최적’

120 에이커에 135여 종 600마리 서식

-여름철 이벤트는?
▲야생에서 가족과 함께(7월부터 한 달에 두 번)
▲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6월 13일-9월 7일)
▲어린이 동물학자 캠프(7월 6일-7일)

시원하고 화창한 밴쿠버 여름이 돌아왔다.
날씨 좋은 주말 오후,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로 놀러갈지 고민하는 부모들과 도심 지역 데이트에 싫증난젊은 커플들이 많이 있다.
그렇담! 도심 외각, 랭리 애더그루브(Aldergrove) 지역에 위치한 Greater Vancouver Zoo(사장 박덕원, 밴쿠버 동물원)에 놀러가 보는 건 어떨까? 밴쿠버 동물원은 한인이 운영하는 대표적 한인 비즈니스 업체다.
120 에이커 광활한 평야지역에 135여 종의 총 600마리 동물들이 살고 있는 밴쿠버 동물원은 이색적인 이벤트와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매년 여름 7월부터 한 달에 2번씩 열리는 Family night in the wild(야생에서 가족과 함께) 는 동물원 피크닉 장소에서 1박을 하며 가족끼리 텐트를 치고 동물들과 하루를 같이 보낼 수 있는 이벤트다. 저녁이 되면 으르렁거리는 사자와 늑대들의 울음소리가 동물원을 가득 메우고,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야생동물을 직접 눈으로 보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따뜻한 핫 초콜렛을 마시며 캠프파이어를 즐기고, 머쉬멜로우를 불에 구워먹는 것도 이벤트에 빼 놓을 수 없는 별미다.
또한 동물원은 여름 시즌 동안(6월 13일부터 9월 7일까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을 제공할 예정이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과, 동물의 적응 방법 및 생태계에 관한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7월 6일-7일 양일 간 열리는 ‘Junior Zoologist Camps(어린이 동물학자 캠프)’는 동물들이 사는 환경과 서식지를 동물학자가 되어 관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디 헨더슨 동물원 마케팅 프로모션 매니저는 “밴쿠버 동물원은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며, 아이들에게 보다 더 친숙한 동물원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며 앞으로도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의 휴식을 위해 피그닉 에어리어에 인조폭포수를 건립하며 화장실도 더 많이 확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은영신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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