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정부 적자 급증

2009-06-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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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행정 예산삭감 우려 표명

연방정부의 적자가 당초 예상보다 급증하면서 각 시 행정들의 ‘연방정부예산 삭감’ 우려의 목소리나 제기되고 있다고 4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각 시 관계 당국들은 “당초 예상보다 급증하고 있는 정부 적자는 각 시를 지원하는 정부 자금줄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장 빼로트 캐나다 시행정 연합 대표는 “연방정부의 예산 적자가 각 시 행정 관련 당국에까지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며 “다소 이른 감은 있지만, 정부의 움직임을 알아내기 위한 물밑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빼로트 대표는 “주요 4개 정당이 앞으로 정부적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비전 제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진스 대중교통연합 대표는 “연방정부는 올해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40억 달러를 경제에 투입했지만, 정부 적자가 지속되면 향 후 시 행정 사업 분야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1990년대 중반 자유당 정권은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각 주 학교와 병원 및 대학교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큰 폭의 적자를 해결해야 하는 보수당 정부가 과연 사회 약자들을 위한 제반시설 투자를 삭감할 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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