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개인병원 70% 취급

2009-06-0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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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소득층 위한 ‘메디케이드’.‘HMO메디케이드’보험

한인 개인병원 70% 이상이 저소득층을 위한 정부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나 ‘HMO 메디케이드’ 보험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한인회 보건위원회(위원장 최인)가 3일 한인 개인병원들의 메디케이드 취급 실태조사 결과, 소아과는 거의 모든 병원이 메이케이드를 취급하고 있으며, 심장내과·안과·이비인후과 등 전문 개인병원에서도 80% 이상 HMO 메디케이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내과 병원들 가운데 60~70% 가량 메이케이드 환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한인사회에서 메디케이드를 받지 않는다는 불만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보건위원회가 한인 개인병원들의 실태를 조사해 나온 것으로 외국계 병원들과 비교했을 경우 한인 병원들의 메디케이드 취급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보건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현재 한인사회의 메이케이드에 대한 불만은 일부 전문의나 내과에 국한된 것으로 대부분 병원들은 메디케이드 보험 이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건위원회는 하지만 특정 병원이 메디케이드를 받지 않는다고 사전에 공지했다면 취급하지 않아도 현행 의료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이 같은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병원을 가기 전 먼저 취급여부를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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