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부채율 증가↑
2009-06-03 (수)
▶ 가계경제 부담으로 작용
▶ 높은 실업률이 원인
개인 부채율 증가로 가계 경제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2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데이비드 맥케이 로얄 은행 총재는 “높은 실업률과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는 캐나다 은행들의 부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은행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실업률 급증으로 소비자 대출금 손실이 증가했다“며 “이는 캐나다 금융시스템에 실제적인 충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은행들은 건물, 현금 등과 같은 하드에셋(hard asset) 보유에 힘쓰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예금을 늘리는 등 현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1980년대 이후로는 처음으로 캐네디언들의 임금은 올 1/4분기 감소세로 돌아섰다. 더글라스 포터 몬트리올 은행 수석경제연구원은 “임금 하락의 주원인으로 실업률의 상승”을 꼽았다.
한편 다이애나 페트라말라 TD은행 수석경제연구원도 “임금 수축 및 투자 수익률 감소는 개인처분가능소득을 2.3% 수축시켰다”고 말했다. “이 결과로 나타나는 파생적인 압력은 은행의 대출 시스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피터 루틀리지드 무디(Moody) 금융기관 부총재는 “신용카드 재무제표가 현 경제에 제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무디 부총재는 “전통적으로 신용카드는 부도율(default rate)의 증가를 제일먼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이는 소비자들이 차 할부금과 모기지보다 신용카드 포기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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