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회 ‘전미체전 선수 선발전’ 한인축제로 승화키로
필라델피아 체육회(회장 심경섭)는 오는 31일 핫보로-호샴 고등학교에서 제 15회 전미주체전에 파견할 필라델피아 선수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필라델피아 체전을 동포사회의 축제로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또한 오는 6월 19일 ‘레스토랑 가야’에서 열리는 ‘미주체전 필라 선수단 후원의 밤’을 통해 대표선수들에게 격려와 승리의 기원을 할 예정이다.
필라델피아 체육회 임원들과 산하단체경기장, 후원회 등은 29일 오전 9시 한촌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이틀 앞으로 다가 온 필라델피아 체전을 점검하고 세부사항들을 논의했다.송중근 대회장은 이번 체전은 동포들이 서로 단결하고 화합하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체전을 통해 동포들이 하나가 되고 어우러지는 축제로 승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심경섭 체육회장도 이번 체전을 통해 침체된 동포사회가 활력을 얻고 또한 참가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많이 참석하여 응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유종현 검도협회 회장은 조금만 협조하면 해마다 필라 체전을 치러낼 수 있다며 해마다 동포들이 모여 체육대회도 하고 서로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12년 만에 열리는 이번 필라 체전에는 축구와 농구, 야구, 검도, 테니스가 대표선발전을 갖게 되며 아침 8시 30분 신화 대 형제(OB), 청용 대 통일B(YB)의 축구 경기를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하며 개회식은 10시부터 농구경기장에서 치러진다.
한편 전통적으로 체전에서 필라델피아의 메달종목으로 꼽혀오던 태권도의 대표선발이 불투명하게 되었다.심경섭 회장은 태권도 협회로부터 선발전을 개최하기가 힘들다는 연락이 왔다며 필라델피아에 태권도인들이 많은만큼 대표선수를 선발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 15회 미주체전에 참가하는 필라 대표선수단을 후원하는 후원의 밤 행사가 오는 6월 19일 저녁 7시 불루벨 소재 ‘레스토랑 가야’에서 열린다.이성환 공동 후원회장은 약간의 혼선으로 7일로 보도가 나갔으나 오는 19일로 확정됐다며 많은 동포들이 참석하여 필라델피아를 대표하는 선수단을 응원하고 격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후원의 밤은 송중근 미주 한인 상공회의소 수석부의장전 축구협회 회장인 이성환씨가 공동후원회장을 맡았다.칵테일파티로 진행되는 이번 후원의 밤은 가야가 후원업체로 나서 지원하고 있으며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동포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문범 기자>
심경섭 체육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송중근(왼쪽에서 두 번째), 이성환(오른쪽에서 두 번째) 공동 후원회장이 필라체전 및 후원의 밤 행사를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