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운동본부 필라지부, 충효선행자 시상식
2009-05-28 (목) 12:00:00
▶ ‘효자상’ 장봉기. 이모세...‘효부상’ 이용란
충효운동본부 필라지부(지부장 박종명)는 23일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제8회 충효선행자 시상식 및 지부창립 1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약 6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 박종명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효운동을 벌이고 효자효부를 선정 시상하는 것은 수상자들의 선행을 동포사회에 널리 알려 귀감이 되게 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한 뒤 이들의 선행을 통해 충효사상이 번져나가 동포사회가 더욱 밝아지고 효행하는 마음이 넓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충효운동본부의 하말수 사무총장은 격려사에서 가정으로 말하면 아버지 같은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애도하는 것이 도리이며 충이라고 운을 뗀 뒤 한국이 오늘날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는 힘의 원천은 충효사상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 충효사상이 전 세계에 번져나가 한국 대표 브랜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헌수 민주평통 필라협의회 회장은 축사에서 충효사상을 바탕으로 노인과 젊은이가 어우러지고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이 같이 잘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자며 이러한 행사가 동포사회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고 미국 주류사회에도 본보기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폴현 모아은행장도 축사에서 이번 행사에 참석하러 오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며 메마른 삶속에서 부모님을 섬기는 것이 쉽지 않은 데 효행으로 이렇게 수상을 하게 된 여러분 들을 본받아 효행을 더욱 실천하여 훈훈한 동포사회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장봉기씨와 이모세씨가 효자상을 이용란씨가 효부상을 수상했다.제일교회 김만우 목사의 추천을 받은 장봉기씨는 90세 노모를 아침저녁 문안인사와 거동이 힘든 노모를 휠체어에 모시고 나들이와 교회 출석을 빠지지 않아 이에 대한 칭송이 자자하여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연합교회 김재성 목사의 추천을 받은 이모세씨는 미군 복무 3년을 마친 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요양원으로 간 아버지로 인해 혼자된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장애인 선교를 위한 선행이 인정되어 효자상을 수상했다.
효부상에 선정된 이용란씨는 서머나교회 박등배 목사의 추천을 받았는데 위암수술을 받은 시어머니를 그로서리업종인 힘든 일과에도 불구하고 아침저녁 봉양한 선행으로 수상하게 되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H마트 권일연 대표이사와 직능단체협의회 박경섭 회장이 노인회를 꾸준히 도와 충효를 실천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효부상을 받은 이용란씨(가운데)가 박종명(왼쪽) 노인회장 하말수 사무총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