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계에 떠오르는 별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국계 앤소니 김이 필라델피아에 온다.
앤소니 김은 오는 6월 8일에 열리는 ‘2009 엑셀론 인비테이셔널’에 지난 ‘2009 셸 휴스턴 오픈’에서 우승한 폴 케이시, 지난 ‘제 78회 마스터스’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케니 페리와 함께 초청 되어 필라델피아 골프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뱅크 익스프레스(대표 김택환)가 후원사로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2003 US오픈 우승자인 필라델피아 출신 짐 퓨릭이 초청하는 대회다.해마다 US오픈을 앞두고 가장 주목 받는 골프선수들이 초청받는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비제이 싱, 존데일리, 필 미켈슨, 아담 스코트, 패드릭 해링턴 등 PGA의 톱 정상급 선수들이 거쳐 갔다.
이번 대회는 필라 인근 라파예테 힐에 있는 ACE CLUB에서 각각 2명씩 조를 이뤄 가장 좋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포볼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다.지난 해 이번 대회에 초청 받았던 최경주 선수에 이어 앤소니 김이 초청 받음으로서 한국선수가 연달아 초청을 받게 되어 남자 골프계에서도 한국계 선수들이 주목을 받고 있음을 나타냈
다.특히 이번 앤소니 김이 초청을 받게 된 배경에는 지난 해 최경주 선수가 참가했을 때 500여 명이 넘는 한인들이 최경주 선수 응원차 골프장을 찾아 주최 측에 깊은 인상을 심었던 것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를 후원하는 뱅크익스프레스의 김택환 회장은 작년 최경주선수를 응원하던 한인들의 열기에 주최측이 상당히 놀랐던 것 같다며 올해는 경기도 그렇고 후원 비용도 만만치 않아 후원사로 참여하는 것을 사양하려했는데 주최 측의 끈질긴 요구와 앤소니 김이 초청선수로 나온다기에 올해도 후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최경주 선수에 이어 앤소니 김 선수가 초청선수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들의 위상도 더욱 올라가게 되었다며 이번에도 많은 한인들의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회장은 이어 앤소니 김이 미국 골프계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이고 인기도 좋다고 소개한 뒤 이처럼 한인 2세들의 미국에서의 성공은 자라나는 우리 자녀들에게도 꿈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롤 모델이 되고 있다며 한인들이 자녀들과 함께 손을 잡고 골프장을 찾아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한인들을 위해 이번 대회의 티켓을 뱅크 익스프레스를 통해 구입할 경우 90달러짜리를 3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티켓 구입문의: 610-265-1900 <이문범 기자>
엑셀론 인비테이셔널의 후원사로 나서 뱅크익스프레스의 김책환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앤소니 김의 후원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