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회장 강남옥)가 주최한 제18회 어린이 동요대회가 지난 2일 그레이스장로교회에서 열려 협회 소속 한국학교 어린이들이 노래 솜씨를 뽐냈다.
필라 인근 한국학교에서 독창 7팀과 중창 8팀 등 총 15개 팀이 참가한 이번 동요대회는 참가학생들이 예년보다 수준 높은 노래실력을 선보여 김원경씨를 비롯한 심사위원들이 채점에 애를 먹기도 했다.
이날 참가학생들은 골목길, 종이접기, 초록바다, 이슬 등 지정곡 하나와 각자 준비한 한국동요나 창작곡 가운데 한 곡을 자유곡으로 모두 두곡을 불렀으며 심사위원들은 노래실력, 복장과 태도 등을 종합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대회에서 대상은 중창부문에 참여해 ‘초록바다와 새싹들이다’ 등 두 곡을 뛰어난 화음과 호흡으로 부른 김예지, 김예찬 (벅스카운티 한국학교)학생이 차지했다.행사를 총괄한 이경애 부회장은 “참가 학생 모두가 정말 노래를 잘 불러 응원 나온 학부모나 방청객들이 한국에 와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한국 동요를 통해 아이들이 아름답게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행사 후 세계적인 명성을 날리는 한인을 소개한 다큐멘터리 ‘수퍼 코리안’을 함께 관람했다.
다음은 이번 대회 수상자 명단이다.(괄호 안은 한국학교)
대상: 김예지, 김예찬(벅스카운티), 금상: 독창-이지수(영생) 중창-한지원, 김주영, 김예지, 김주은(영생), 은상: 독창-박주안(랜스데일) 중창-김현빈, 박찬영, 박채연, 최예지(랜스데일)’동상: 독창-이진(연합) 중창-홍미진, 홍성미(첼튼햄), 장려상: 독창- 최예지, 김연지(안디옥) 김수지(벅스카운티), 중창-신승협, 하누리, 하늘, 최은혜, 최예찬, 윤소희, 이요셉(연합), 김기영, 김예린, 신혜원, 채선경(임마누엘), 김용재, 차승리, 정준호, 장예린, 홍유이, 홍주현(개혁), 특별상: 구지현, 구보현(천주교) 아차상: 남성경(낙원)
지난 2일 열린 제18회 동요 부르기 대회 중창부분에 참가한 김용재, 차승리, 정준호, 장예린, 홍유미, 홍주현 어린이가 지정곡 초록바다를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