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눈물달고 살았네

2009-05-0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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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타향살이
가슴시린 슬픔 속
낙수물 떨어지는
지붕 밑

날마다 울다지친 몸
이 밤도 눈물로
이 한몸 적시고

울다 울다 앞이 캄캄해
북녘하늘 우러러 보면
북두성도
빛을 잃고


내 울부짖는 외침 묻는말에
빛 잃은 달도
구름 치마폭에 잠들었네

김해남 /랜햄,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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