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A’ 공포 확산…롱아일랜드 6개 학교 휴교령
2009-05-04 (월) 12:00:00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디어팍 학군의 6개 학교에 멕시코발 인플루엔자 A 감염 의심환자 발생으로 4일부터 일주일간 휴교령이 내려졌다.
서폭카운티 디어팍 학군의 엘리자베스 마리노 학군장은 학군 웹사이트를 통해 존 F 케네디 중학교를 포함, 6개 초중고교가 오는 10일까지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는 학군 내에서 발견된 인플루엔자 A감염이 의심되는 3명의 학생 모두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학생들의 감염을 대비한 보건국의 권고를 받아들였기 때문. 시라큐스 소재 에드 스미스 초등학교도 퀸즈의 세인트 프랜시스 프랩고교 학생과 접촉한 재학생 한명이 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되고 있어 일주일 동안 휴교를 결정했다.
반면 휴교령이 내려졌던 퀸즈 세인트 프랜시스 프랩고교와 브룩클린 소재 3개 가톨릭학교, 세인트 브리지드, 굿 세퍼드, 비솝 커니 고교는 4일 정상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휴교령이 내려진 퀸즈 PS 177 초등학교는 6일께나 정상수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0대 감염자 3명이 발견된 뉴저지 소재 해당 학교에서는 특별한 조치가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의 3일 발표에 따르면 뉴욕에서는 주말동안 14명이 추가, 현재까지 총 63명이 감염자로 확인됐으나 뉴저지에서는 이틀간 추가 감염자가 발견되지 않아 감염자는 7명, 감염 의심자는 1명이며, 전국적으로는 30개주 226명이 감염자로 집계됐다.한편 CDC는 인플루엔자 A의 최초 발병지가 멕시코가 아닌 캘리포니아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