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V 부동산가 하락폭 ‘천차만별’

2009-04-2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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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편번호별 편차 4.5%부터 57%까지

마운틴 뷰 최저, 산호세 최고.

실리콘밸리지역의 3월 중간주택가격이 지난 3년새 평균 절반 정도 하락했으나 최근 실시된 우편번호 구역별 조사 결과 3년전에 비해 크게 게 떨어지지 않은 지역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연구조사기관 MDA 데이터 퀵 리서치와 산호세 머규리 뉴스가 공동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SV지역 부동산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10여개 우편번호지역은 80만5,000달러의 최고 중간주택가를 기록했던 2007년도에 비해 10% 내외의 하락률을 보이는데 그쳐 부동산시장 침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화가 가장 적은 지역은 마운틴 뷰(우편번호 94041)로 4.7%가 하락했다. 이외에도 우편번호 95033, 95070, 94022지역은 하락률이 10%이하로 나타났으며 95120, 94086, 95129지역 등 역시 10%대의 하락율을 유지했다.


반면 가장 크게 가격이 떨어진 지역은 산호세(우편번호 95122)로 평균 57%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또한 50%이상 가격이 떨어진 지역에는 우편번호 95127, 95110, 95116 지역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차압주택이 많은 지역일수록 가격하락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담당한 엔드류 르페이지 데이터퀵 연구원은 주택구입자들의 심리적 불안요소가 가격변동에 직접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가격변동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그러나 올 1/4분기에 발송된 주택차압 경고장이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95%나 늘어난 4,090건으로 부동산 경기안정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평가됐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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