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렌트비 1,556달러, 임대율 94.2%
베이지역 9개 카운티의 평균 렌트비가 2개 분기 연속으로 하락했다.
노바토 리서치회사인 리얼팩츠(RealFacts)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들어 2004년 이래 처음으로 떨어진 평균 렌트비는 올해 1/4분기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올해 1/4분기 평균 렌트비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4분기에 비해 4% 떨어진 1,556달러를 기록했으며 임대율은 작년 동기에 비해 1.7% 하락한 94.2%를 나타냈다. 지난해 4/4분기 평균 렌트비는 1,624달러였으며 임대율은 95.4%였다.
리얼팩츠 캐롤린 러댐(Caroline Latham) CEO는“입주 희망자들이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집주인들이 세입자들을 끌어오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러댐 CEO는 이어 베이지역 렌트비는 경기가 좋아지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Public Policy Institute of California) 제드 콜코(Jed Kolko) 연구원은 실업률이 증가하고 임금이 감소함과 동시에 팔리지 않는 주택들이 렌탈시장에 유입되는 것이 현재의 렌트비 하락과 임대율 감소 동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댐 CEO는 경기침체로 인해 세입자들은 전보다 더 많은 룸메이트들과 지내거나 가족과 함께 살아야 하는 입장에 처해 있다고 전하고 많은 세입자들이 렌트가 싼 아파트로 옮기고 있으며 임대비용 절약을 위해 이혼을 늦추는 경우마저 있다고 말했다. 베이지역 9개 카운티 중 가장 큰 폭의 렌트비 하락을 보인 곳은 산타클라라 카운티로 작년 동기에 비해 6.5% 하락한 월 평균 1,691달러였다.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는 전년 동기에 비해 0.1% 떨어진 2,323달러, 임대율은 1.9% 오른 95.8%를 각각 기록했다.
오클랜드시의 경우는 전년 동기에 비해 임대율은 14.1% 감소했으나 렌트비는 10.9% 오른 1,592달러를 나타내 다른 베이지역의 일반적인 흐름과 차이를 보였다. 러댐 CEO는 오클랜드 지역에 최근 수개월새 고급 아파트가 대량으로 임대시장에 추가된 것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