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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만 칼럼/ “믿음의 치유력”

2009-02-2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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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과학과 의술이 최고로 발달한 시대에도 믿음에 의한 치유가 인정받을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은 과거 수십 년 동안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지난 20년 동안 시사 주간지 “TIME”지와 “NEWS WEEK지가 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 주말에 발간된 2009년도 2월 23일자 “TIME지의 특집 기사인 ”어떻게 믿음이 치유할 수 있는가?(How Faith Can Heal?)“를 보면 ”믿음의 기도“와 ”중보기도“가 어떻게 인간의 육신과 내면의 병을 치유하는가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상세히 제시함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첫 번째 사례를 보자. 1988년 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의 심장과 전문의 랜돌프 버드 박사가 심장관련으로 입원한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다음, 한 그룹은 정기적으로 중보기도를 받게 했고 다른 그룹은 그냥 놔두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중보기도 지원을 받은 그룹의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 보다 회복 속도가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두 번째 사례다. 유펜 대학의 앤드류 뉴버그 박사는 15년 동안 100여 명의 뇌를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정기적으로 꾸준히 기도하고 성경 말씀을 묵상하는 신실한 신자들을 조사한 결과 기억과 수학적 논리를 관장하는 전두엽이 현저하게 두꺼워지는 것을 발견했다.

세 번째 사례를 보자. 피츠버그 의대 대니얼 홀 박사는 정기적으로 교회 예배에 참여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2-3년 더 산다는 연구 결과를 내 놓았다. 또 뇌파를 연구하는 과학자에 의하면 깊은 기도나 묵상에 잠기는 사람에게서는 강한 정신력과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하고 스트레스를 무력화 시키는 세타파가 다량으로 생성된다고 말하고 있다.

네 번째 사례이다. 이스라엘의 라빈 메디칼 센터의 레오날드 라이보비치 박사가 3,393명의 혈관 장애가 있는 입원환자를 중보기도의 혜택을 받는 그룹과 그렇지 못한 그룹으로 나눈 다음 그 결과를 조사하였다. 그런데 중보기도의 혜택을 받은 환자들이 그렇지 못한 환자들 보다 완치율과 생존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다섯 번째 사례다. 악성 종양의 말기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은 라이트라는 환자가 있었다. 이 환자가 어느 날 담당 의사인 크롭퍼 박사로부터 한 가지 제안을 받았다. 그 제안은 다름이 아니라 아직 시중에 나오지 않은 “크레비오젠”이라는 특효 주사약이 있는데 한번 맞아보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라이트는 의사의 말을 듣고 큰 기대와 희망을 갖게 되었고 동의서에 서명한 후 그 주사를 맞았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났을 때였다. 이게 웬일인가? 라이트의 종양 크기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
아닌가? 담당의사인 크롭퍼 박사는 이 기적 같은 현상이 너무 신비롭고 놀라웠다. 왜냐하면 똑같은 신약을 투여한 다른 환자에게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는데 오직 라이트에게서만 기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계속 신약을 투여하며 관찰했는데, 그 후로 열흘이 지나자 종양이 흔적 없이 사라져 버렸고 환자는 기분 좋게 퇴원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났다. 두 달 후에 라이트가 우연히 신문을 보게 되었는데 자신이 맞았던 신약 “크레비오젠”에 대한 FDA의 평가 기사였다. 그 기사 내용은 다름이 아니라, 신약이 항간에 알려진 것처럼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고 과장된 것이라는 것이었다. 라이트는 이 기사를 읽고 난 후 크게 낙심하였고 며칠 후에 다시 병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크롭퍼 박사가 라이트에게 종전보다 몇 배가 강한 최신 신약이 나왔으니 그 약을 처방하겠다고 말하고 투약했다. 그랬더니 그는 놀랍게도 또 다시 회복되어 퇴원하게 되었다. 그런데 사실은 두 번째로 투약한 신약은 진짜 약이 아니라 증류수로 만든 위약이었다. 크롭처 박사는 이 치료 과정을 통하여 한 환자가 갖는 긍정적 믿음이 치유에 막대한 영향을 끼
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게 되었다. 하나님, 의술의 혜택을 믿는 모든 의사와 환자들에게 믿음의 치유력도 믿게 하옵소서.

김창만 목사 <온누리순복음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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