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케도니아 출신 한인교회 성경교사 조인호 씨

2009-01-0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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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교회에서 특별한 감동 받았어요”

순복음연합교회(담임목사 양승호)에는 푸른 눈의 중·고등부 성경교사가 있다.

3년째 순복음연합교회에서 한국어 성경교사로 사역을 담당해 온 마케도니아 출신의 고쉬 얀쳅스키씨는 뉴욕 한인사회 뿐 아니라 한국에서 조인호란 한국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한국이름은 ‘얀쳅스키(Janceski)’의 J를 따서 성은 조에 ‘좋은 한인들’이란 뜻의 한자 사람 ‘인’자와 좋을 ‘호’자를 따서 지어졌다.
조인호 교사가 한인교회에 몸담게 된 계기는 2007년 9월 집에서 3 블럭 떨어진 곳에 있던 순복음연합교회 앞을 지나던 중 찬양소리에 이끌려 청년부 예배에 참석하면서부터다.미국 교회에서 느껴보지 못한 분위기로 찬양과 눈물이 함께 하는 통성기도에 감동받아 한인 교회에 봉사하기로 결심했다고.


고교시절 한인 친구에게 배운 한국어 실력을 살려 그때부터 교회에서 중·고등부 성경교사로 사역을 담당하게 된다. 하지만 그가 한인교회에서 주목받은 이유는 단지 그가 푸른 눈의 마케도니아 인으로서 한국어를 구사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한인들을 친형, 친동생처럼 살갑게 대하는 그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면서 한인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어느덧 한국인이 다 되었다.

미국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마케도니아인으로 한인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한국어 공부에 더욱 매진하고 싶어 2007년 12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연세대 어학원에서 한국어를 공부했다. 조씨는 “성경교사로서 한인 청소년들과 함께 하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홍대 인근에 크리스천 커피숍을 차려 일주일에 한번 찬양팀도 초청하고 성경공부도 할 예정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구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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