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E… SALE… 샤 핑 찬 스
2008-12-24 (수)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가 눈앞에 바짝 다가온 가운데 백화점, 가전업소, 화장품점, 의류점 등 관련 한인업소들이 막판 성탄절 고객 잡기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특히 업소들은 성탄절 직전인 이번 주 최대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 가격파괴와 경품이벤트, 영업시간 연장 등 전례가 없는 갖가지 판촉전략을 통해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불을 지핀다.
무엇보다 26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크리스마스부터 시작되는 4일 황금연휴기간을 맞아 초특가 세일로 고객몰이에 막판 급피치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는 올 연말 세일이 가라 앉을 대로 가라앉은 사회경제분위기로 인해 예상 밖의 매출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 때문.
맥클린 소재 골프돔에서는 ‘환상적인 가격으로 X-마스 선물을 하세요’를 내세우며 399달러짜리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를 149달러에 내놓은 것을 비롯해 골프 의류 20%, 골프화를 10% 할인 판매한다.
워싱턴 지역에 3개의 매장을 두고 있는 DTV 센터는 27일까지 삼성, LG 및 소니 LCD TV와 냉장고, 노래방 기계 등을 대상으로 한아름 세일을 실시한다.
애난데일 소재 한국인삼공사 워싱턴 정관장 브랜드 스토어는 30여종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 24일까지 홍삼추출액인 절삼과 양삼, 지삼을 비롯해 홍삼정과 홍삼톤 마일드 구입시 특별 선물 증정과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초특가 성탄세일을 진행중인 센터빌 소재 건강제품 판매업소인 스마트헬스도 한국일보 광고에 나온 쿠폰을 가져가면 100달러 이상 구매시 10%를 추가할인해 준다.
스프링필드 소재 핸드폰 업체인 애니콜 와이어리스도 최신 핸드폰을 구비해 놓고 연말까지 가입 고객에게 무료 카메라폰을 증정하는 감사세일을 펼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매기가 예년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관계로 한인업체들마다 할인폭과 품목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면서 “이번 주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말 그대로 ‘세일 중의 세일’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한국화장품을 비롯해 아모레, 시세이도 등 화장품점들과 국제모피 및 뉴욕모피 등 의류점들 역시 초특가 세일에 나서고 있고 이 밖에 H마트와 그랜드마트, 롯데플라자 등 한인 식품점들도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통해 고객 끌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