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수) 저녁 SF총영사관에서 열린 국민훈장 동백장 전수식에서 김경년(왼쪽) 전 UC버클리 교수가 구본우 SF총영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년 전 UC버클리 한국어 담당교수가 2008년 유공 재외동포 포상 대상자로 선정돼 국민훈장 동백장을 전수받았다.
3일(수) 오후 6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구본우)에서 열린 훈장 전수식에서 김 전 교수는 “한 게 아무것도 없는데 이런 영예를 받게 돼 면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고 “한국문학을 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김 전 교수는 현재 조침문, 동명일기, 규중칠우쟁론기, 호동서낙기 등 고전수필을 번역하고 있다.
이날 전수식에 참가한 클레어 유 UC버클리 한국학센터 소장은 “김경년 전 교수는 반생애를 함께 했던 동료”라면서 “그는 훌륭한 선생이자 엄마이자 부인”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년 전 교수의 가족을 비롯, 지난해 동백장을 받은 전 아시안 아트 뮤지엄 한국관 큐레이터 백금자 박사, 클레어 유 교수 등 20여명이 김 전 교수의 훈장 전수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김 전 교수는 28년간 UC버클리 동아시아학과 한국어 담당교수로 근무하면서 한국어 교육법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UC버클리를 미국내 대표적인 한국어 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했으며, 주요 한국 문학작품들에 대한 번역활동 등을 통해 한국학 및 한국어 보급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