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해외 거주 한인동포수는 750만 명에 육박하며 한국전체 인구에 약 15%가 된다고 한다. 이러한 통계를 바탕으로 전체의 인구 대비 해외 거주자 비율은 세계에서 유대인에 이어 세계 2위라고 한다.
본국 정부의 재외 동포 우대정책 여부를 통해 내 회사의 기 천여명의 직원과 가족들이 미국에서 안전하게 뿌리내려 살수 있는 것이 나의 자그마한 소망이다. 이렇게 한국인이 진출한 지역마다 뿌리를 온전히 내리고 살아갔을 때 그것이 합쳐진 것이 곧 한국인의 국력이다.
작은 생각으로는 미주 동포들이 명절 때 본국으로 보낸 송금통계가 1억불 이상이다라고 나올 때 나는 혼자 뿌듯함을 느끼곤 한다, 크게는 지방 단체장들과 국영기업들이 해외 시장개척사업으로 미국을 찾고 미국의 한인 단체들이 이를 뒷받침하거나 동참하여 상승효과를 얻을 때 나는 나의 꿈이 이뤄지는 냥 기쁨을 누리며 산다.
당장 나에게 권한이나 힘은 없지만 맡겨진 단체의 리더로서 솔선수범하고 국익을 위해서 뭔가 이루고 싶은 것은 나의 목표 중의 하나다. 자기 사업을 성공하는 것이 애국이 될 수도 있고 고용 창출을 통해 애국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 한인커뮤니티와 상공인들이 총체적 결집을 해야 한다. 국산품 애용 이라는 것이 구시대적이고 고리타분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표현 없이 묵묵히 사용해 주면 어떨까 싶다.
요즈음은 다 총체적 불경기라지만 어려운 이민 생활을 하고 있기에 누구든 극복을 해야 한다.
자중자애라는 길을 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로 간에 자기의 본업을 활용하여 살고 있는 미국이나 모국인 한국과 신뢰를 쌓고 긴밀하게 교류를 가져야 할 것이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가져다주는 충격은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다.
어느 분이 분통을 터뜨리며 말한다. “서브 프라임 문제는 저소득층에서 일어났으며 돈을 대출해 준 은행이 문제이고 그것을 책임지는 기관들의 문제이지 왜 중산층인 우리가 떨고 있고 돈들을 쓰지 않느냐고… 이건 순전히 언론에서 과대포장이 되어서 잘사는 사람들조차 돈을 쓰지 않으니 전체적 경기가 꽁꽁 얼어붙어 있다”며 “돈있 는 사람들이 돈을 쓰면 금방 해결이 된다”며 “지금 유대인들이 한인타운을 야금야금 잠식해 들어오고 있고 심지어는 중국사람들이 한인타운을 파고 들고 있다.”는 정보까지 주며 푸념을 하다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 한인타운도 불경기가 심하기는 한 모양이다 싶다.
재외 한인 동포들도 중국과 유대인들의 장점은 표방하고 닮아서 얼마든지 활용해야 할 일이다. 좋은 것은 목마르듯 받아들이고 따르자는 것이다. 우리민족이 잘 살기 위해서, 지금 이 시국의 불황을 ‘넘어가기’위해서는 이제 모두가 화합, 협동하여 한인들의 기업도 세계적 기업을 성장시키고 키워나가야 한다.
이번 한국에서 개최된 한상 대회를 7년이나 치루면서 각국에서 참여한 한상들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읽을 수도 있었다. 물론 더욱 개선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처음보다는 한결 잘된 모임이었다. 더불어 함께 잘 살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오는 사람들에게도 신뢰의 도움을 위해 제도적 노력을 해야 한다.
형편이 되는 한 외국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신분문제도 도와주고 더 많은 동포들이 해외로 진출 시키는데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얼마 후부터는 미국 입국 비자가 면제되고 많은 한인들이 몰려 올 것이다. 다시 한번 먼저 미국에 온 우리가 반겨 맞아주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더 이상 “동포사회에서 사기를 당했다” 는 말이 나오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지금까지 누워서 침 뱉기 식으로 서로를 헐뜯고 시기를 하는 바람에 본국과 교민들간에 서로들이 믿음을 잃은 것도 현 동포사회의 현실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한국정부에 부탁한다. 한국 정부에서도 재외 동포 사회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많이 약하다. 정부가 재외 동포의 지위를 높여주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내놓았지만 제대로 실현된 것이 없다. 참정권, 이중국적 문제나 재외 동포청의 신설과 동포재단의 대통령 직속 기관화와 동포재단의 지위 향상과 같은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 한국에 재외동포들이 투자를 원해도 후속 조치가 잘 마련되어 있지 않고 절차를 잘 알지도 못한다.
매년 열리는 한상대회가 열리는데 만족하지 않고 이를 계기로 뭔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한상대회가 7년이나 개최되었다. 개최해 오면서 아직 뚜렷한 비전이 잡혔다고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나름대로 세계를 주름잡는 한인들이 모인 자리인데도 유대인에 이어 총국민 대비 재외동포들의 비율이 세계 2위인 한국이 이런 규모의 인력자산을 국가의 자원으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자원낭비일 것이다.
세계 각국에서 흩어져있는 한인 동포 한사람 한사람이 위대한 대한민국의 건설을 위한 홍보 수단이며 자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213)999-4989
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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