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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현혜장학생 선정

2008-10-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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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나.김은지. 이상인.김진선.제프리 김 등 5명

2008 현혜장학생 선정

현혜장학생으로 선정된 김하나 김은지 이상인 김진선(왼쪽부터).

2008년도 현혜 장학생 명단이 6일 확정, 발표됐다.

현혜 장학회(회장 이강혜)는 김하나(27·컬럼비아대학원), 김은지(20·코넬대학), 김진선(18·OSCD)양과 이상인(21·세인트 존스 대학)군, 제프리 김(19·뉴욕대학)군 등 5명을 올해 장학생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현혜 장학회는 재미한국부인회 회장을 역임한 이강혜 회장이 작고한 남편의 장례비용과 보험금 등을 종자돈 삼아 1999년 설립한 것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굴하지 않고 우수한 학업성적을 기록하며 뛰어난 한인의 정체성과 남다른 봉사정신을 갖춘 우수 인재를 매년 선발해 1,000달러의 장학금과 장학 증서를 전달해오고 있다.


올해 선발된 김하나양은 미국에서 태어난 이민 2세지만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한인 입양아에게 한국 고전무용과 사물놀이를 가르치며 한인의 정체성 확립 및 미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공헌해왔다.

김은지양은 1.5세 출신으로 고교 수석 졸업 후 뉴욕대학에 진학했다가 학비 부담으로 코넬대학으로 편입한 뒤에도 꾸준히 요양원 노인들과 저소득층 지원기관 등에서 활발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2세 출신의 김진선양은 OSCD 미술대학에서 디자인과 삽화를 전공하고 있으며 병원과 암센터 기금모금 운동 및 긴급응급조치팀 등에서 봉사하며 시각미술을 통한 현대인의 심리치료에 일조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이상인 군은 유스&패밀리 포커스에서 GED 수학 지도교사 및 양로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오면서 장래 약사의 꿈을 키우고 있고, 뉴욕대학에 재학하는 제프리 김군은 암 진단을 받은 큰 형의 고통을 지켜보며 장차 의사가 되어 남을 도우며 살겠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현혜 장학금 전달식은 이달 21일 재미한국부인회&뉴욕예지원의 창립 23주년 기념식을 겸해 오후 7시 코리아 빌리지 열린공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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