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능력
2008-09-16 (화) 12:00:00
양재철 아가페 컨설팅 그룹 대표
우리 아이는 사람들 앞에만 서면 자동으로 입이 다물어져요.
아는 것도 많고 똑똑한데 표현을 잘 못해요.성격이 내성적이고 수줍음을 많이 타서 밖에 나가면 말도 잘 안해요.
퍼블릭 스피킹 웍샵 상담을 의뢰하는 학부모들로부터 종종 듣는 이야기들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과 아는 것은 많지만 사람들 앞에서 표현하는 것이 익숙치않아 가만히 듣기만 하는 우리의 자녀들, 과연 그 차이가 어디에서 생겨난 것일까요? 아침마다 자녀들을 등교시키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어머니의 말 한마디, 학교 가서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그렇습니다. 학교 가면 선생님 말씀 잘 듣고, 밖에 나가면 어른들 말씀 잘 듣고. 말하는 것 보다는 듣는 것이 더 편하고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게, “말하라!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고 당당하게 표현하는 것이 경쟁력이다!”’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스피치 교육을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제 자신에게 던지면서 구상하고 준비했던 퍼블릭 스피킹 웍샵을 지난 8월에 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스피치 훈련에 대한 필요성조차 모르고 참여했던 학생들이었지만, 이전에는 접해 보지 못했던 신선한 교육과 여러가지 활동, 연습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변해가는 자신을 기뻐하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스피치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21세기가 커뮤니케이션 시대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특히 세계를 주도하는 미국에서 자라는 우리 한인 학생들이 미국 사회의 주체가 되고 나아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추어야 할 능력 중 하나가 커뮤니케이션 능력, 언제 어디에서든지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또 자신있고 당당하게 표현하는 능력일 것입니다.스피치 능력도 기술입니다. 다른 스포츠나 악기를 다루는 것처럼 반복된 연습과 훈련을 통해 길러지는 능력입니다.
가정에서는 자연스러운 대화 중에 너의 생각은 어떠니? 네 의견을 말해 봐라.라고 생각을 표현할 기회를 주며, 학교 공부를 마치고 돌아오는 자녀에게 오늘은 선생님에게 무슨 질문을 했니? 토론에는 어떻게 참여했니?라고 격려해 주는 단계에서부터 시작해보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