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님 오시는 날에

2008-09-1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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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하경 (워싱턴 미주방송 )

첫 새벽 닭 울음이
왜 그리 늦어지누
새벽달 달무리가 아직도 서 있구나

한 시가 여삼추라
이부자리 개켜놓고
뿌옇게 동 터오는 창호 밖 돌아 앉아
윤기 나는 경대 앞에
얼레빗 참빗 가리개랑 갖춰놓고
님 뵈올 설레임에
분단장도 고와라

재 넘어 산등성이
님 모습 뵐 때까지
화석이 된다 해도
고쳐 앉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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