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학생 박사학위 취득률 높아

2008-09-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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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S, 10년 기준 67%. 미국학생 59%보다 앞서

미 대학원에 재학하는 유학생들의 10년내 박사학위 취득률이 미국학생들을 월등이 앞서고 있다. 또한 백인이고 남학생일수록, 아시안 등 소수계와 여학생보다 학위 취득률이 더 높았고 시기도 빨랐다.

이는 미 대학원 위원회(CGS)가 9일 발표한 연구보고서 분석 결과로, 10년 기준 유학생들의 박사학위 취득률은 67%였으나 미국학생들은 59%로 8%의 격차를 보였다. 특히 유학생들은 학위 취득 기간이 짧을수록 미국학생들보다 많게는 2배 안팎의 격차로 학위 취득률을 앞선 것이 특징이다. 이는 유학생들의 대부분이 타 전공학과보다 박사학위 취득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이공계 학과 등록률이 높은데다 비자 체류기간 제한과 비자갱신 등에 따른 여러 상황으로 가능한 학위 취득 시기를 앞당기려는 심리적 부담이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미국학생들은 대학원 재학과 동시에 풀타임 직장생활을 겸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특정 기간내 박사학위 취득률이 유학생보다 늦어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전공학과별로는 엔지니어링학과의 유학생 및 미국학생의 10년내 박사학위 취득률이 각각 70% 대 58%였고, 생명과학분야 66% 대 58%, 수학·자연과학분야 68% 대 51%, 사회과학 63% 대 56%, 인문과학계열 52% 대 50%로 이공계 이외의 학과들도 대체적으로 유학생의 학위 취득률이 더 빨랐다.

인종별 전체 집계로는 아시안은 공학분야에서 학위 취득률이 53%에 그쳐 백인(60%)보다 크게 뒤쳐졌고 수학·자연과학은 53%로 히스패닉과 동률 1위를 차지했으나 사회과학(44%)과 생명과학(47%)은 인종별 비교 집계에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1992~93학년도 미 대학원 박사학위 과정에 입학한 학생들을 추적 조사해 집계, 분석한 것으로 재학생들의 학위 취득 시기를 앞당길 정책 및 프로그램 연구자료 개발 목적을 갖고 있다. 그간 박사학위 취득에 관한 다양한 연구보고서가 발표됐지만 연도별, 인종별, 전공학과별로 구체적인 자료가 분석, 보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표> 미 대학원 재학생의 인종별·연도별 박사학위 누적 취득률
5년내 6년내 7년내 8년내 9년내 10년내
아시안 15% 30% 39% 46% 49% 50%
백인 18% 33% 43% 49% 53% 55%
흑인 16% 25% 34% 40% 44% 47%
히스패닉 13% 24% 33% 43% 48% 51%
유학생 33% 49% 59% 64% 66%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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