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지개 원리’ 저자 차동엽 신부

2008-09-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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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긍정, 희망, 행복 확신 가지세요”

“절대 긍정, 절대 희망, 절대 행복. 이 세 가지에 대한 깨달음과 확신만 가진다면, 하는 일마다 잘 될 겁니다.”

’무지개 원리’의 저자로 한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차동엽(사진 · 51) 신부는 행복전도사로 불린다. 천주교 사제이지만 신앙생활보다도 저술과 강연을 통해 행복을 전하는 게 요즘 그의 일상이기 때문이다.

차 신부가 행복하게 사는 법을 정리한 ‘무지개원리’는 2006년 11월 출간된 이래 50만부도 넘게 팔렸다. 미 동부지역 ‘무지개 원리’ 순회강연 차 28일 뉴욕을 찾은 차 신부를 만나 그의 행복론을 들어보았다.차 신부의 행복론은 어려웠던 유년시절에도 놓치지 않았던 희망의 끈에서 출발한다. 차 신부는 유년시절의 대부분을 빈민촌이었던 난곡에서 연탄과 쌀을 배달하며 보내는 등 언제나 경제적으로 힘겨운 삶을 버텨내야 했다.
그리고 1997년 사제서품을 받고 강화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했지만 부임 1년 만에 간에 이상이 생겨 1년 반 동안 사목생활도 접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아무리 어려운 때에도 꿈을 버리지 않고 도전했기에 오늘이 가능했다”설명한다. 그의 꿈은 천주교라는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 온 사회를 포용하고 위로하는 것이었다. 차 신부는 “‘IMF’의 여파로 2000년 무렵 온 사회에 절망이 번져 자살, 이혼율이 높아졌다. 그때 내가 가지고 있던 무지개 원리 처방으로 위로하고 싶었다”고 행복전도사가 된 계기를 밝혔다. 실제로 그의 책을 읽고 자살의 문턱에서 마음을 돌렸다는 사연은 지금도 끊이지 않는다. 그가 말하는 행복론은 특별하지 않다. 그는 행복론에 대해 “세상에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행복이란 것은 없다. 보리밥을 먹으면서도 행복할 수 있고 100만원짜리 음식을 먹으면서도 불행할 수 있다. 남의 떡만 보고 사는 사람은 불행하고 내가 먹을 것만 맛있게 먹으면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차 신부는 “이민사회의 삶의 현장에서 이미 많은 도전과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는 미주 한인들에게 물질적 성공을 넘어 ‘내가 이곳에 살았음으로 인해, 이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아지고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 지는 것’,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고 ‘성공’이라는 행복론을 한인들에게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차 신부의 강연회는 지난 28일 퀸즈 우드사이드 소재 한국 순교자 성당을 시작으로 1일 뉴저지 마돈나성당, 2일 뉴욕 프란체스코 수도원 성당, 3일 뉴저지 분도 수도원으로 이어진다. <구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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