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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부터 GED시험 바뀐다

2008-08-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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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정후엔 개정 이전 과목별 합격 인정안돼

미국의 고졸 학력 검증시험인 GED(General Educational Development)가 2012년부터 새로 바뀐다.

GED는 과목별로 시험을 나눠 치를 수 있지만 개정 GED 시험이 실시되는 2012년 1월1일 이후 시험을 치르는 응시자들은 2011년 12월31일 이전에 일부과목의 시험을 이미 치렀다면 전체 시험 성적을 섞어서 합산할 수 없다. 때문에 개정 시험이 실시되기 이전 또는 이후에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작문 등 5개 과목 시험을 모두 치러 합격 여부를 심사받아야 한다.
현재 GED 시험 응시자는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GED 시험을 주관하는 GES 테스팅 서비스사는 최근 발표한 ‘2007년도 GED 시험 통계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국에서 72만9,000명이 응시, 45만1,000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응시자수는 전년도 71만4,000명에서 1만5,000명이 증가한 것이며 2007년도 응시자 수 및 합격자 수는 2001년 이후 최고를 기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해 주별로는 커네티컷, 네바다, 플로리다, 인디애나, 미시시피 등이 응시자 10% 이상 증가를 기록했고, 85% 이상 합격률을 기록한 주로는 델라웨어, 캔자스, 버몬트, 와이오밍, 알래스카, 아이다호, 메인, 노스캐롤라이나, 오리건 등이 꼽혔다.


미 교육위원회(ACE) 몰리 코벳 브로드 회장은 “2014년이면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직업군의 90%가 고등교육 이상의 학력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에서 고교 중퇴생들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주는 GED 시험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0년도 센서스를 기준으로 미 인구의 16%인 성인 3,000만 명이 고교 중퇴자이며 2006~07학년
도 한 해 동안에도 전국에서 100만 명의 학생들이 고교 졸업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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