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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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환급 2탄 하원, 올 가을 2차 경기부양책 추진

2008-07-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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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제2의 경기부양책이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주택경기 침체 지속과 더불어 금융시장의 거듭된 불안의 영향으로 미국 경제의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고 계속됨에 따라 하원 민주당의원들이 중심이 돼 이번 가을에 한번 더 경기부양을 위해 세금환급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15일 주택위기와 고유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경제전문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또 다른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는 다시 한번 더 초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과 다른 민주당 의원들은 2차 경기부양책은 도로와 다른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을 지출하고 실직자들에 대한 혜택과 저소득 가정을 위한 난방비 및 적자로 허덕이고 있는 주들에 대한 지원을 더 늘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부양책은 하원에서 부시 행정부가 제시한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긴급 구제책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래리 서머 전 재무장관은 민주당 의원들과 만나 “이번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우리가 과도하게 대응하는 위험보다 비효율적으로 대응하는데 더 큰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시 행정부는 지난 2월 의회의 동의를 얻어 세금환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천680억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마련해 현재 시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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