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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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2008-06-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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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용 <교육위원. CK스포츠 대표>

누가 나에게 무엇이 가장 소중하냐고 묻는다면 건강이라고 즉시 답을 할 것이고 정신건강을 첫 번째로 말할 것이다. 정신이 건강한 사람은 어떠한 역경에 있더라도 참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몇 년 전부터 정신건강에 관한 세미나와 모임을 통해 공부를 하면서 몇 가지 삶에 기초를 가지고 살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First Thing First이다. 아무리 바쁘고 어려운 상황에서 나는 ‘가장 중요한 일(Priority)’을 나열하여 첫 번째 한 가지만 우선 생각하고 실행한다. 내 정신건강을 지탱해 주는 신앙이 첫 번째 그리고 내 인생의 꽃인 아내와 세 아이 그리고 부모님과 형제, 내 발전을 위한 공부, 사업, 사회봉사, 친구, 취미 등등으로 내인생의 중요부분이 차례로 있는데 제일 중요한 부분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 때문에 삶이 건강해지고 육체적, 사회적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부모님들께 묻고 싶다. ‘부모님들의 목숨도 내어 줄 수 있는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셨는가?’라고 말이다. 많은 아이들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청소년기를 부모님의 적성에 맞게 잘 따라 하다가 대학에 가서 힘들어 하고 있다는 사실과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인 활동의 부족으로 인한 장애요인들이 그들을 힘들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정신건강에 있어서 무엇보다 부모님의 사랑을 자녀들에게 강력하게 전달해야 그들이 건강해 진다. 하루에 한번 이상 따뜻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와 기도 그리고 포옹 이런 생활이 그들의 뇌와 몸속에 면역체계가 되어 아무리 힘든 상황이 돼도 인내하며 빠져 나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지금 시대 특히 미국에서 성장하는 아이들은 방송이나 친구들의 가정을 통해 많은 사랑의 표현을 듣고 보고 자라는데 그들이 그런 대접을 받지 못한다면 그들의 자녀들에게도 주지 못할 것이다. 갑자기 권하고 싶은 책 두권이 생각난다. ‘긍정의 힘’, ‘잘 되는 나’ 책을 보고 나면 왜 이 책을 권했는지 이해를 할 것이다.

항상 주장하는 것, 모르면 배워야 한다. 열심히 배워 최대한 노력하여 습관이 되면, 사람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CK 스포츠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하는 사춘기세미나 시리즈 세 번째 순서로 사춘기정신건강이 마련됐다. 이번주 목요일 6월26일 7시30분 코리아빌리지 열린공간에서 김은희 소아 청소년 정신 건강 클리닉 원장이 많은 정보 지혜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넷에 관한 정보도 준비되어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방학이 시작된다. 부담스러워 하지 말고 같이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지혜를 갖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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