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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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상품 품질관리 아쉽다”

2008-06-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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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고객의 기대보다 더 큰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인 대형식품업체 H마트는 14일 낮 엘리콧시티 소재 미락조 식당에서 ‘2008 메릴랜드 주부 모니터요원과 매장책임자 간담회’를 열고, 고객이자 모니터요원이었던 주부들의 지적과 개선사항을 수렴했다.
이 간담회에는 그동안 주부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한 이들과 H마트의 김동준 마케팅팀장, 이소영 고객서비스팀장, 문영욱 버지니아.메릴랜드 지역 책임자, 윤용일 위튼 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 주부들은 “모니터 요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H마트에 일주일에 2번은 들러 물건도 사고 직원들의 서비스나 매장관리를 꼼꼼히 눈여겨 봤다”며 “신선하고 다양한 야채와 과일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한국산 제품이 많은 점이 좋지만, 매장의 협소로 카트 이동이 불편하고, 외국인 직원과의 의사소통이 힘들며, 세일과일 상품에 대한 품질관리는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 최근 먹거리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원산지와 유통기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 일부 제품은 약자로 원산지를 표기해 알아보기 힘들고, 유통기간이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건 위주에서 손님 위주의 매장공간 활용, 직원들의 서비스 개선을 위한 지점 우수사원제, 일정시간 저렴한 가격에 파는 해피아워제 도입, 외국인 고객을 위해 한국음식 요리방법을 나눠주고 시식코너를 활용해 우수한 한국음식문화 홍보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내놓았다.
모니터 요원들은 “H 마트는 이젠 한인들만의 마트가 아닌 여러 민족이 이용하는 만큼 그에 걸 맞는 품질과 서비스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H마트 임원들은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만족을 우선으로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마트는 이날 이미숙 주부요원에게 ‘2008 우수주부 모니터요원 상’을 수여했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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