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립대학(CUNY)이 올 가을학기부터 참전용사 출신 학생들의 학비를 전액 면제한다.
참전용사 학비면제 방안은 데이빗 패터슨 뉴욕주지사가 최근 2008~09 회계연도 예산안에 최종 서명함에 따라 현실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참전용사들은 뉴욕주 참전용사국 지원으로 학비의 98% 또는 연간 최고 4,287달러50센트까지 무상으로 지원받게 된다.
CUNY 산하 11개 4년제 대학에 풀타임 등록한 학생의 연간 학비가 4,000달러,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도 2,800달러 선인 점을 감안하면 학비 전액 면제 혜택이나 다름없다.
CUNY는 산하 대학 캠퍼스별로 참전용사 지원 사무국을 별도 설치하고 앞으로 이들의 학업을 돕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 11월부터 CUNY는 군필자(Veterans)의 고등교육 지원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바 있다.
현재 CUNY 산하 대학에는 약 3,000여명의 군필자 출신 학생이 등록해 있으며 대다수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지역 복무자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향후 수년간은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다 사회로 돌아오는 군필자 학생들이 최소 수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관련 정보는 뉴욕주 참전용사국 웹사이트
(www1.cuny.edu/about/veterans/financing.html), 또는 뉴욕시립대학의 군필자 지원서비스 웹사이트(www.cuny.edu/veterans)를 참조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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