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한 노인들과‘하바나 길라’합창도…
성신여대, 서울종합예술학교 등 여러 학교에서 전임강사로서 성악을 강의한 바 있는 성악가 선우지영씨가 샌프란시스코 쥬이시홈(Jewish Home)에서 8일(일) 오후 2시 자원봉사 성악공연을 가졌다.
쥬이시홈은 비영리 양로원으로 1871년 12명의 노인들을 돌보기 위해 설립된 것이 그 시초다. 현재는 420여명 노인들의 생활을 돕는 큰 규모로 성장했다.
부정기적으로 일요일마다 성악가, 기악가들을 초청해 공연을 갖거나 연극 등으로 노인들의 문화활동을 돕는 쥬이시홈에는 연주가들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참여해 자원봉사 공연을 갖고 있다.
선우지영씨는 이날 공연에서 오페라 나비부인 중 ‘어느 개인날’과 오페라 ‘보석의 노래’ 등 귀에 익은 3개의 아리아를 불렀다. 마지막 순서로 선우씨는 아이들과 함께 이스라엘 노래 ‘(하바나 길라)Havana Gila’를 불러 참석한 노인들과 합창하는 아름다운 장면도 연출했다.
선우지영씨는 이날 공연 후 “연세드신 분들이 많았는데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시간을 가져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우지영씨는 성신여대 음대를 졸업하고 SF 컨저버터리 오브 뮤직에서 석사학위를 이수했다. 이후 성신여대, 서울종합예술학교, 대진대, 명지대에서 전임감사로서 성악을 가르쳤다. 2003년과 2005년에는 KBS에서 콘서트를 가진 바 있다.
이날 반주는 SF 컨저버터리 오브 뮤직에서 반주과 석사과정으로 있는 이도연씨가 맡았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