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앤 필의 남북한 화합 콘서트를 준비 중인 이태영(왼쪽부터) 음악감독, 염경아 단장, 김영해 민주평통 뉴욕회장이 3일 본보를 방문해 이번 공연에 대한 동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뉴욕협의회 김영해 회장은 세계평화에 대한 젊은 음악인들의 뜨거운 염원에 힘입어 유앤(YouN) 필하모닉의 ‘남북화합의 콘서트를 후원키로 결정했다.
김 회장은 얼마 전 한 장의 협조 공문을 받는 순간 무척 어려운 일을 맡아야 한다는 사실을 직감했다고 한다.
지난 2월 북녘땅에 음악을 통한 평화 메시지를 전한 뉴욕 필하모닉의 역사적인 평양공연에 대한 화답으로 유앤 필하모닉이라는 생소한 음악단체가 오는 9일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에서 개최하는 ‘남북화합의 콘서트’를 후원해달라는 요청 편지였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공연 초청에도 불구 사적, 공적 이유로 시간을 내지 못했던 김 회장은 젊은 한인 오케스트라의 공연에 2,800 여석의 객석을 채워야하는 부담과 함께 경비마련이 얼마나 힘들 것인 지 걱정이 앞섰지만 “핵무기보다 강한 젊은이들의 음악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진심 어린 문구에 주저 없이 동참키로 결심한 것이다.
민주평통 뉴욕협의회가 음악회를 주관키로 하고 커뮤니티 단체들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 동부서주하고 있는 김 회장은 3일 유앤 필의 이태영 음악감독, 염경아 단장 등 음악회 관계자들과 이번 음악회를 특별후원하는 본보를 방문, 한인 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유앤 필의 이태영 음악감독은 “뉴욕 필의 평양 공연을 보면서 느꼈던 한국인으로서의 감격을 음악인으로 반드시 표현하고 싶었다”고 음악회 배경을 설명했다.
염경아 단장은 “평양 공연장에 서고 싶어 했던 모든 한인 연주자들의 바람을 이번 공연으로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세계가 바라보는 행사라는 생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며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
라인 뉴욕 필의 공연장인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에서 열리는 것만으로도 연주자나 관객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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