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출연진들이 관객들을 향해 합창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2008-05-2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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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운 동요 선율 향수 달랜다

출연진들이 관객들을 향해 합창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출연진들이 관객들을 향해 합창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낮에 나온 반달은 쪽박인가요……

한국 근대음악의 선구자 ‘홍난파 탄생 110주년 기념음악회’가 지난 17일(토) 오후 8시 필라 외곽에 소재한 템플대학 앰블러 캠퍼스강당에서 열렸다.

일제 강점 시 민족의 혼을 고취시켰던 홍난파 선생의 음악 혼이 되살아난 듯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이 지역 한인들과 음악애호가 외국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 시절 부르던 홍난파 선생의 동요를 들으며 잠시 향수를 달랬다.이번 음악회는 10년 전 LA에서 거행되었던 100주년 기념음악회에 이어 이곳 필라에서는 처음 갖는 음악회다.


음악회를 마련한 주최측의 양경자 회장(미주 한국문화연구회)은 홍난파 선생님의 둘째 따님 홍정임 씨가 이곳 필라 지역에 44년간 살아오면서도 아버님에게 어떤 누를 끼칠까봐 자신을 숨기고 살아왔다면서 이번에 마음 문을 열고 우리의 1.5세나 2세들에게 우리 민족문화를 알리고 더 나아가 외국인들에게 민족의 얼이 담긴 우리 노래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본 회의에서 주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홍정임 여사는 10년 전 LA에서 아버님의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를 가졌고 오늘 필라에서 음악회를 다시 갖게 되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양경자(메조 소프라노), 김원경(바리톤), 차기훈(테너), 유미영(소프라노), 장기백(소프라노), 양영배(바리톤), 신은미(소프라노), 김유진(바이얼린), 김정희(피아노) 씨 등이 출연하여 관객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성불사의 밤, 고향의 봄, 낮에 나온 반달, 봉선화’ 등을 불렀다.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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