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눈 매화 봉우리 푸득푸득 깨어나 푸른 눈 꽃망우리 통 통 터질듯 목련화가 토마슨 제퍼슨 동상 뒤편에서 곱게 피어오르니 카나리아 새가 목련화 가지에 앉아 빨간 꼬리를 상하로 끄덕이며 워싱턴 D.C.를 찾는 나그네들에게 아름다운 봄을 노래하네 포토맥 강은 봄소식을 싣고 대서양 바다로 유유히 흐르고 저편 강언덕엔 개나리 벚꽃 배꽃 덕우 꽃이 울긋불긋 활짝 피어 워싱턴 D.C.의 봄잔치에 꽃망울을 조심스레 터뜨리는 벌들이 반기운 노래 나비의 환영 댄스 부자도 가난한 이도 함께 하는 봄잔치 악인도 선인도 함께 즐기는 아름다운 꽃바람 저 계곡의 힘찬 물소리 경쾌하게 새봄을 연주 하누나 아, 내마음 봄처럼 살고 싶어라 오, 파란 봄의 마음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