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김영삼 개인전, 13일부터 훈 갤러리
2008-03-13 (목) 12:00:00
사랑의 집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와 장애인의 모습을 담은 김영삼씨의 작품.
13일부터 맨하탄 훈 갤러리에서 열리는 ‘김영삼 개인전’에 전시될 작품들에는 청각장애인인 작가가 2005년부터 매주 토요일 활동해온 장애인 모임에서 영감을 받은 모습들이 포트레이트 형식으로 담겨 있다.
김영삼 사진작가는 나의 장애는 더 이상 나와 다른 이들에게 어떤 방해거리가 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배우고 성장했다고 봉사와 촬영을 겸했던 시간을 말했다. 또한 도시인의 일상과 그 속에서 펼쳐지는 개개인의 감성을 담은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들도 함께 전시된다.
‘사랑의 집’에 있는 장애 어린이들, 그들의 부모들과 자원봉사원들은 서로에 대한 애정으로 충만하고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눈부시고 인상적인 그 모습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2세때 부터 원인모를 질환으로 청각기능이 저하되었던 김영삼 작가는 들리지 않는 대신 보는 것에 대한 깊이와 예민함이 오히려 남달랐다며 신체적 한계가 진정한 예술가로서의 길을 선택하고 심도 있는 작업을 제작하기에 장점이 되어 왔다고 말했다. 김씨의 어머니는 작가와의 인터뷰가 진행되는 도중 한국에서 국제전화를 걸어왔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김씨의 답변을 도와주기 위해서라며 애틋한 모성을 들어낸 어머니는 아들의 장애가 확인된 후 곧 미술을 가르치며 정상인 못지 않는 삶을 꾸려갈 수 있게 노력해왔다. 김영삼씨는 스쿨 오브 비쥬얼 아트 에서 사진을 전공했으며 파슨즈 디자인 스쿨에서 디지털 디자인 과정을 수료했고 사진촬영과 편집으로 여러 회사에서 일하는 등 실무적인 활동도 해왔다. 훈갤러리. 12W. 32 St. 3월13일~16일. 212-594-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