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인이 살이 자꾸 쪄서 고민을 하던 중 의사가 그녀에게 혈압과 심장이 정상이 아니며 또한 혈중 당뇨 수치도 약을 먹어야하는 경계선에 와있다고 했다. 그리고 이대로 간다면 무슨 일이 언제 생길지 장담할 수 없으며, 살을 빼지 않으면 생명의 위협까지 올 수 있다고 겁을 주었다. 어찌하면 살을 뺄 수 있을까 고민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한 친구로부터 가까이에 있는 절에 도사님이 살 빼는 것 하나는 틀림없이 비방이 있어 효과를 본다고 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난 그녀는 차가 가지 않는 좁은 길을 따라 그 도사를 만나러 떠났다. 친구는 아주 가까운 거리라고 하면서 오르는데 아마 20분정도 걸릴 거라고 했다. 10분정도 올라왔는데 벌써 숨이 차고 너무 힘이 들어서 돌아갈까도 생각을 했지만 여태 힘들여 올라온 것이 억울해 죽을힘을 다해서 절에 도착했다. 땀으로 목욕을 한 듯 온몸이 젖어있는 그녀에게 도사는 알약 3알을 주면서 절 앞에 있는 샘물로 그 약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얘기했다.
“도사님, 돈을 넉넉히 드릴 테니 한달치만 우선 주세요. 도저히 힘이 들어 매일 올라오지 못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도사는 “이 약은 꼭 저 신선한 돌 샘물로 매일 퍼서 여기에서 먹어야만 효과가 있습니다, 100일을 계속하시면서 백일기도를 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들이셔야만 효과가 있습니다. 만일 하루라도 못 올라오실 것 같으시면 오늘 아예 포기하십시오”라고 하시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라지셨다.
어쩌나, 언제 생명의 위협이 올지 모른다고 얘기하던 의사의 얼굴이 떠올랐다. 이렇게 죽으나 저렇게 죽으나, 에라 모르겠다 한번 해 보자. 그래서 그녀는 아침에 직장을 가기 전 한 시간씩 일찍 일어나 오고 가고 20분씩 아침마다 40분을 걸어 산을 올랐다. 백일이 되었을 때 그녀의 몸무게는 몰라보게 빠지고 산길마저 더 가까워진 듯했다. 물론 후에 그 알약이 밀가루를 반죽해 만든 알약이었던 것을 듣게 됐다.
우리가 다이어트를 하고 몸무게를 빼기 위해 시작은 그럴듯하지만, 많은 경우 용두사미처럼 작심삼일이 되고 만다. 건강을 위해 웰빙에 신경을 쓰며 좋은 음식을 찾아 먹고 적당한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면서, 더해서 부족한 영양분은 종합 비타민에서 보충한다면 진정으로 이상적인 건강관리라 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려 마음먹었어도 생각대로 또 뜻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아 주위의 도움을 받거나 강한 의지로 계획을 세운다. 이때에 음식의 먹는 양을 조절하든 운동을 하든 우리 마음에 건강 버튼을 하나 설치해놓고, 게을러지면 건강 버튼을 누르며 “건강 버튼이요”라고 소리치면서 운동을 시작하거나 음식의 3분의 2 먹기 운동을 하면서 건강 버튼을 누르며 작은 소리로 “건강 버튼이요”라고 외쳐보세요. 이때 기쁨, 행복 버튼도 함께 누르면, 운동도 즐겁고, 음식 조절도 잘 되어 정신도 함께 맑아지며 나날이 즐거워질 겁니다. 왜냐하면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렸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