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좀 더 타다 고치세요”
2008-01-16 (수) 12:00:00
얼마 전 한국일보에 게재된 기획특집 ‘한인 주력업종 희망을 쏜다’를 읽고 애난데일 쉘 오토서비스 김종표 사장이 내가 다니는 이곳 글렌버니의 D.J. 정비업소 박 사장과 닮아서 반가운 마음으로 글을 쓴다.
우리 집은 딸 둘에다 조카딸까지 차가 다섯 대나 되다보니 오일 체인지, 혹은 크고 작은 고장으로 자주 정비소를 찾는다.
얼마 전에는 큰딸이 직장 관계로 타주에서 이곳으로 이주하게 되어 차 등록을 바꾸어야 하기에 딸이 퇴근길에 어느 미국인이 하는 정비업소에 검사를 의회하였더니 935달러의 견적이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 다음날 박 사장에게 가지고 갔더니 박 사장이 근처의 다른 미국인 업소에 부탁하여 아무 하자 없이 검사가 패스 되었다.(박 사장 업소는 스테이트 인스펙션을 하지 않는다)
근처에 믿고 맡길 수 있는 분이 있는 것도 하나의 큰 행운이다. “좀 더 타다 고치세요”-박 사장에게서 많이 듣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