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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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선물로 책‘불티’

2007-11-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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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서점 매출 10%이상 늘어
’이산’ 등 역사소설 특히 인기

연말을 앞두고 선물용 서적을 구입하려는 손님들로 애난데일 지역 한인 서점이 붐비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1주전에 비해 매출실적이 10% 이상 증가했다.
샘터 서림의 이현진 매니저는 “최근 들어 도서상품권이나 선물용 서적을 구입하려는 손님들이 부쩍 늘어났다”면서 “매출이 1주전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알라딘 서점의 임영신 매니저는 “연말을 앞두고 신간소설과 에세이 등의 단행본과 함께 도서상품권이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서점을 찾는 한인들의 발걸음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매니저는 “지난해의 경우 12월이 되면서 매출 실적이 50%까지 늘었다”면서 “당시에는 책을 포장할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빴다”고 말했다.
고객들이 선물용으로 보통 찾는 서적은 20달러대. 도서 상품권 구입시, 아이들의 경우에는 10달러, 20달러, 어른들의 경우 50달러와 100달러를 많이 찾는다.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선물용 서적은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인 ‘더 시크릿’과 ‘친절한 복희씨’.
‘대조영’’주몽’‘태왕사신기’‘이산’등의 역사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역사소설 ‘엽기 조선 왕조 실록’과 ‘경성 기담’도 선물용으로 많이 나가는 편이다.
처세술 서적으로는 요즘 ‘샘에게 보내는 편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알라딘의 임 매니저는 “도서 선물은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상대방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다”면서 한인 고객들이 서점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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