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Weekend/ 서클라인 관광(Circle Line Cruise)

2007-10-0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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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라인 관광(Circle Line Cruise)
뉴욕에서 오랜 기간 거주한 뉴요커 가운데 유람선을 타고 허드슨 강을 돌며 뉴욕시를 관광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서클라인 크루즈는 저렴한 가격, 짧은 시간에 뉴욕시를 가장 광범위하게 볼 수 있는 관광 상품인데다 서늘한 강바람을 쐬며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맨하탄 42가 서쪽 끝 선착장, 피어 83(Pier 83)에서 출발하는 서클라인 크루즈는 뉴욕시 5개 보로를 모두 구경할 수 있는 3시간짜리 풀 아일랜드 크루즈(성인 29달러, 어린이 16달러), 맨하탄과 브루클린 등 일부를 커버하는 2시간 길이의 반-서클라인 크루즈(성인 24달러, 어린이 13달러), 자유의 여신상과 엘리스 아일랜드를 포함한 남부 맨하탄을 75분 동안 관광하는 리버티 크루즈(성인 19달러, 어린이 11달러) 등 3가지가 있다.

3 시간짜리 풀 아일랜드 크루즈는 42가 선착장을 출발해 반 시계 방향으로 맨하탄 섬을 도는 가운데 뉴욕시 5개 보로, 7개 브리지, 25개의 랜드마크, 자유의 여신상 등을 볼 수 있다. 크루즈는 11월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정오, 오후 1시30분, 3시30분에 출발한다.


반-서클라인 크루즈는 42가를 출발해 맨하탄 남단~동쪽 이스트 리버를 거친 후 다시 42가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11월4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30분 두 차례 출발한다. 10월28일이면 끝나는 리버티 크루즈는 자유의 여신상, 엘리스 아일랜드 이민센터, 월드 파이낸션 센터 등을 돌고 오는 코스로 매일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에 출발한다.

모든 크루즈는 여행가이드가 동반해 유적지와 랜드마크 등에 담긴 역사적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려여준다. 서늘한 가을 강바람을 맞으며 뉴욕시 25개 랜드마크의 역사적 의미를 한자리에서 모두 배울 수 있는 서클라인 크루즈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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