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푸트남 카운티 스펠링비’서 열연 그레타 이씨
2007-08-21 (화) 12:00:00
브로드웨이의 히트 뮤지컬 ‘제25회 연례 푸트남 카운티 스펠링비’(The 25th Annual Putnam County Spelling Bee)에서 한인 유망주 그레타 이(사진)씨가 수퍼 여중생으로 열연중이다.
이씨는 지난 4월부터 스펠링대회 참가자 5명을 주인공으로 한 이 뮤지컬에서 한인 여학생 ‘마시 박’(Marcy Park)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초 이 배역을 맡았던 입양 한인 데보라 S. 크레이그씨가 중도 하차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스펠링비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씨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빈 자리를 채우게 된 것.
크레이그씨도 지난 2005년 이 작품을 통해 브로드웨이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작품에서 마시는 6개 국어를 구사하고 다양한 악기를 능숙하게 연주하는 것은 물론 하키팀 멤버이자 럭비선수이며 잠은 하루 3시간 정도만 자는 ‘수퍼 여중생’. 레이첼 쉰킨이 대본을 쓰고 윌리엄 핀이 작사, 작곡한 스펠링비는 2005년 토니상 대본상과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700 여석의 브로드웨이 극장 ‘서클 스퀘어 디어터’에서 인기리에 공연중인 스펠링 비는 오프 브로드웨이 극장 세컨 스테이지 극장에서 초연되자 마자 큰 화제를 모으며 브로드웨이 무대에 진출, 롱런 공연중이다.
이씨는 무대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춤도 추는 등 모든 것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사로 잡고 있다. 그는 “맨처음 무대에 섰을 때 너무 떨렸다”며 “브로드웨이에 데뷔한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극장 등 볼거리가 많은 활기찬 뉴욕 생활에 푹 빠져 있다“고 했다.
LA 하버드웨스트레익 고교 시절 ‘청소년 음악재단’ 주최 컴피티션에서 성악부문 1등을 차지했고 명배우의 산실인 시카고 노스웨스턴대에서 연극을 전공 후 뮤지컬 ‘노 바운더리 NYMF’, 인기 TV 시리즈 ‘로 앤 오더’ 등에 출연했다. 내년 PBS 방송의 새 기획 코미디 드라마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LA 한인타운에서 개업중인 재활전문의 이종걸·제인씨 부부 사이
1남2녀중 장녀이다.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