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름철 준비없는 산행 위험. 인솔자 동반.염분 섭취.탈수증 예방 필수

2007-08-0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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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뉴욕과 뉴저지 인근의 시원한 계곡과 산을 찾는 한인들이 증가하면서 안전산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
히 최근들어 산악 전문가 등 인솔자 없이 지인들끼리 삼삼오오 산행에 나서는 한인들이 늘면서 여름철 안전산행수칙에 대한 철저한 숙지가 요구되고 있다.

산악 전문가들에 따르면 낮 기온이 화씨 90도를 넘을 경우, 일사병과 탈수병을 주의해야 한다. 산행 전 콩 2알정도 분량의 염분을 섭취해야 일사병과 탈수증을 예방할 수 있는 데 가급적 조리용 소금이 아닌 ‘처방약 소금(정제 소금)’을 섭취해야 한다. 이는 조리용 일반소금은 당뇨나 고혈압 환자에게 위장 장애와 같은 유해한 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으로 가능한 한 처방약 소금을 구해 이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산행도중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계속 마쳐야 탈수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여름철 산행은 가급적 응달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며 직사광선 지역에서는 반드시 모자를 착용, 일사병을 예방해야 한다.
미동부산악스키연맹의 김정섭 회장은 “여름철 산행은 체력소모가 커 자신의 평소 체력과 건강을 자만해서는 안 된다”며 “하루 피서나 갔다 오자는 생각으로 아무준비 없이 산행에 나서는 것은 절대금물로 등산화와 긴 상의, 긴 바지, 해충퇴치 스프레이, 모자, 물, 소금, 진통제 등 기
본적인 준비물을 갖추고 산행에 나서야 한다. 특히 온도가 90도 넘어 100도에 육박할 때는 평소산행의 2/3만 하는 것이 안전산행의 지혜”라고 강조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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